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체험 등 경남 최대 스타트업 축제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렸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시 창업보육센터협의회 등 8개 창업지원기관이 주관하는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의 개막식이 23일 ‘CECO’에서 개최 됐다.
‘성공을 향해 걷고, 뛰고, 날아라’(WALK, RUN, FLY!)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행사 개막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이영석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지원기관 대표, 전시기업, 투자유치 설명회(IR) 참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행사는 경남의 축적된 제조업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남이 기술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 창업지원기관이 한뜻을 모아 공동 개최하는 데 그 의의가 크다.
행사기간 우수 스타트업 108개사의 신기술 및 제품 전시회와 매일 새로운 주제로 강연과 포럼, IR, 경진대회 등이 개최된다. 또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행사 첫날은 개막식을 비롯해 창업투자 관련 컨퍼런스(강연 및 토크쇼), 동남권 벤처투자 로드쇼 및 소프트웨어 캠프, 영메이커, 로봇경진대회 등이 마련됐다.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2019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업데이트’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기술혁신형 하드웨어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토크세션이 이어졌다.
‘동남권 벤처투자 로드쇼’에서는 경·부·울 우수 스타트업 10개사 및 수도권 투자전문 심사역(30명)을 초빙해 스타트업 IR, 투자유치멘토링, 1대 1투자 상담 등이 이뤄졌다.
또 ‘소프트웨어 캠프’에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초코파이보드와 블록코딩을 활용한 창의제품을 제작·시상하며 ‘영메이커’에서는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생활불편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제품을 제작·시상했다.
개막식에서 김 지사는 “경남이 다시 한번 한국을 살리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산단 구축 등 제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새로운 경남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투사 설립, 펀드 조성도 진행 중”이라며 “경남이 창업의 새로운 전진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둘째 날은 다양한 투자유치 경연대회(IR 피칭 경연대회, 아이디어 피칭데이, 영산대 피칭대회)와 함께 경남 메이커톤, 글로벌 시너지톤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은 문화예술 관련 스타트업(6개사)의 IR과 함께 문화기술 관련 컨퍼런스(문화기술 강연 3회, 패널토크) 등이 운영된다.
이 외 행사 기간 중에는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파티, 버스킹 공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체험, 도민참여 투자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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