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들키면 母에게 혼날까…父 유골 지하철 화장실에 버린 남성

입력 : 2020-01-22 10:06:54 수정 : 2020-01-22 10:06: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日 53세 남성, 도쿄 지하철에 아버지 유골 방치하고 달아나
일본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 아버지 유골을 방치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ANN 뉴스 영상 캡처

 

일본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 아버지 유골을 방치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일본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아버지 유골을 지하철역 화장실에 내버린 뒤 도망친 혐의로 히로아키 히시지마(53)씨를 지난 17일 체포했다.

 

히로아키씨는 지난해 11월, 도쿄 마루노우치선(Marunouchi Line)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 아버지 유골을 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히로아키씨의 아버지는 별거 중 사망했으며, 이 남성은 신주쿠 당국으로부터 아버지의 사망과 화장 소식을 접하고 유골 등을 인계받았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던 히로아키씨는 아버지 유골을 갖고 온 것을 들키면, 어머니에게 혼이 날까 두려워 지하철역 화장실에 유골이 담긴 통을 몰래 내버려 둔 채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 유골을 유기하면 벌금형이나 징역 3년 이하에 처해진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