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관내·관내 각 5명에 ‘자가 격리’
정보 확인하려 누리꾼 몰려 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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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17일 “남양주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11시쯤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시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겪었다.
남양주 8번째 확진자는 다산동 롯데낙천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2세 남성이다. 남양주시는 이 남성이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확진자와 접촉이 확인돼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2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8번째 확진자는 성남시 확진자인 ‘은혜의 강 교회’ 이전 공사 현장책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12일 성남시 확진자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은혜의 강 교회’ 소속 목사 1명, 장로 1명, 청년 1명이 함께했다.
14일에는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을 방문했고, 17일에는 다산1동 천사약국을 방문해 마스크를 구매했다.
남양주시는 확진자 자택 및 주요 이동 동선에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남양주시민 5명 포함 밀접접촉자 10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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