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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스타 주걸륜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편애해” 불만 폭발.. 네티즌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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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07 17:29:23 수정 : 2020-07-07 1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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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가수 겸 배우 주걸륜이 “넷플렉스가 한국 콘텐츠를 편애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달 말 주걸륜은 SNS에 대만 넷플릭스 SNS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며 “이거 한국 넷플릭스냐”는 글을 올렸다. 주걸륜은 “대만 넷플릭스는 우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지 않고 ‘한국 넷플릭스’가 되려고 애쓴다”고 비난했다.

 

주걸륜은 최근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 ‘J-Style Trip’을 공개했다. 그러나 대만 넷플릭스 SNS 계정에 자신의 프로그램 홍보가 거의 없고, 한국 콘텐츠가 가득한 것에 대한 불만이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더 킹 : 영원의 군주’, ‘킹덤’ 등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인기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많다. 이에 대만 넷플릭스 SNS도 한국 드라마나 예능 홍보에 큰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주걸륜의 불만 표출에 대해 대만 넷플릭스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집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여행을 옹호하고 있다고 오해받을까 봐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주걸륜이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주걸륜이 한류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었을 때도 주걸륜은 “중국음악은 ‘강남스타일’보다 훨씬 훌륭하다. 한류나 일본문화가 중국에서 날뛰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말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주걸륜의 불만에 대한 대만 네티즌들도 “한국 콘텐츠가 재미있는 걸 어쩌란 말이냐”, “주걸륜 방송은 재미없어서 10초 보고 껐다”, “네가 한국 콘텐츠를 이길 능력을 키우면 되지 않냐”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편 주걸륜은 2000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작곡가, 배우 겸 영화감독,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화권 연예계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정상을 지켜왔다. 국내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 ‘그린 호넷’, ‘나우 유 씨 미 2’ 등을 통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주걸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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