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부터 ‘엉따’까지 다재다능 태양광 아이디어 제품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76)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한한 자연 에너지인 태양.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태양광은 이제 아파트나 공공장소, 그리고 우리의 옷과 모자, 가방 등 생활용품 등에도 자리 잡고 있는데요.

우리의 일상 속에 파고든 태양광 에너지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친환경 패션의 완성 태양광 모자

야외 활동의 필수품이자 패션 소품으로 착용하는 모자가 휴대폰을 충전해준다면?

솔솔(SOLSOL) 스냅백(사진)은 챙 부분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있습니다. 햇빛을 가려주는 역할에 휴대전화 충전기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특히 모자(사진) 디자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태양광 패널이라는 점이 잘 부각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고, 색상도 다양해 까다로운 패션피플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밖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모자 뒤쪽에 충전 USB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블라인드

블라인드는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강렬한 햇살을 막아 건물 안을 시원하게 유지해주면서 외부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무실과 아파트 등에 많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가 동시에 태양광 패널까지 된다면 정말 멋지겠죠?

SolarGaps의 블라인드(사진)는 태양광 전지판으로 구성되어 창문에 설치만 해도 집안에 전기를 공급해줍니다.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인버터를 통해 그리드에 연결되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라인드를 열거나 닫는 등 컨트롤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 명물 태양광 벤치

공원이나 버스 정류장 등 주로 야외에 설치돼 태양광 패널을 달아 누구나 손쉽게 충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벤치!

태양광 벤치(사진)는 2016년 크로아티아 벤처 기업이 개발한 친환경 스마트 제품이었습니다. 해안도시 솔린에 위치한 이 스타트업은 벤치 온도조절뿐만 아니라 핸드폰 충전, 무선 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주요 관광지 및 공원, 도심 곳곳에 태양광 모듈이 장착된 벤치(사진)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낮 시간 동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을 얻어 야간에 LED(발광다이오드)를 밝혀 경관 조명 역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까지 해줍니다.

특히 관광지에서는 포토존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어 ‘스마트 벤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케냐에 빛을 밝힌 태양광 백팩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야외 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가방(사진)은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관심 높은 제품입니다.

단순히 야외활동 시 충전이 편리하다고 알려진 태양광 가방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밝을 빛을 제공해주는 역할도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업가 살리마 비스람은 케냐의 어린이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몇시간씩 가방을 메고 등·하교를 하는 데서 착안해 아이들 가방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충전을 해서 LED 램프를 연결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를 개발해 실제 3~4시간 가방을 메고 야외 활동을 하면 LED 램프를 8시간 정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가방은 ‘옥스포드 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제품은 이렇게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빛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 등 자연과 인간을 생각한 친환경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한화솔루션에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한화솔루션 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