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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생태탕 식당’ 주인, 오세훈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경찰 보호해야” [전문]

입력 : 2021-04-05 22:30:00 수정 : 2021-04-05 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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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내곡동 토지와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서울 내곡동의 한 ‘생태탕 식당’ 주인 아들인 A씨가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과 관련,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측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A씨는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전날 ‘생떼탕’이라고 비판하자 “진실을 말하고 있는데 거짓말쟁이로 몰리고 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져가 내역을 전부 받아오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 후보가 과거 내곡동 땅을 다녀갔음을 확인하는 신용카드 거래내역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A씨 측은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악성 댓글 때문에 직접 얼굴을 드러내기가 부담스럽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협박으로 진실을 틀어막으려는 야만적인 위협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찰의 경호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내곡동 경작인과 음식점 사장에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도한 짓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박으로 진실을 틀어막으려는 야만적인 위협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다음은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측량의 진실을 밝힐 기자회견이 취소되었습니다.

 

신변 안전에 커다란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실을 말하고 있는 내곡동 경작인과 음식점 사장에게 오세훈 지지자들의 해코지 협박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무도한 짓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협박으로 진실을 틀어막으려는 야만적인 위협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찰은 의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경호 대책을 즉시 강구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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