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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국민 생활방역 결과 폐렴·독감·천식 입원율 과반 수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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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5 17:11:01 수정 : 2021-04-06 1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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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 조사 결과
5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1년 이상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실천한 덕분에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율이 이전보다 대부분 과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경민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정재훈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김영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박사·지원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를 비교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6∼19년 해마다 2∼7월과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2∼7월 간 폐렴과 독감,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작년 2∼7월 100만명당 1872.5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 4년간 같은 기간 평균인 3965.29명보다 53% 감소했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도 무려 80%가량 줄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4년 평균 100만명당 435.11명에서 지난해 251.70명으로 42% 감소했고, 천식 역시 100만명당 353.16명에서 168.13명으로 52% 줄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후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온 덕분에 이들 주요 호흡기 질환의 입원율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학술지 ‘흉부’(Thorax, IF 10.844)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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