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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거리두기 제한 이어지는데 서울 음식점 창업 증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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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09:40:57 수정 : 2021-04-06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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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위주 소규모 식당 는듯
서울의 한 매장 앞에서 라이더들이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2월 서울에서 역대 3번째로 많은 음식점이 창업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제한이 이어지며 요식업이 침체하고 있지만 배달 중심의 소규모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인허가데이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1·2월 일반음식점 1350곳이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간 1261곳보다 89곳 증가했으며 이는 약 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서울 1·2월 일반음식점 창업 수는 1970년 이래로 2000년 1570곳, 2002년 1445곳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창업 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1·2월 창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158곳을 창업한 영등포구였다. 이어 마포구(146곳), 강서구(124곳), 성동구(99곳), 은평구(77곳) 등의 순이었다.

 

폐업은 감소했다. 올해 서울 1·2월 폐업 일반음식점은 940곳으로 지난해 동기간 1047곳 대비 약 10.2%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식업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배달을 위주로 한 식당의 인기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배달 중심의 소규모 식당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지역화폐 사용이 늘며 주거 시설이 밀집한 지역들의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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