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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지출 240만원… 1인 가구 지출 7.4%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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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8 12:00:00 수정 : 2021-04-08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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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지출이 24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245만7000원보다 2.3% 줄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이었다. 1년 전보다 5만7000원, 2.3%가 감소했는데,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8%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전년 대비 14.6%나 증가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도 9.9% 늘었다. 의류·신발(-14.5%), 오락·문화(-22.6%), 교육(-22.3%), 음식‧숙박(-7.7%) 등은 감소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 소비지출이 132만원으로 전년 대비 7.4%나 감소했다. 2인 가구 204만원(-1.6%), 3인 가구 301만원(1.0%), 4인 가구 369만4000원(-0.7%), 5인 이상 가구 397만2000원(-2.5%)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주거‧수도‧광열이 19.5%로 가장 높고,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교육 지출이 각각 12.2%, 1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 월평균 소비지출은 39세 이하 가구 237만6000원(전년 대비 -2.6%), 40∼49세 가구 309만원(-3.4%), 50∼59세 가구 278만3000원(-2.2%), 60세 이상 가구 169만5000원(2.1%) 이었다. 

 

40∼49세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2%),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1%), 보건(12.8%) 등이 증가한 반면, 통신(-6.7%), 교육(-24.2%), 음식‧숙박(-12.0%) 등에서 감소했다.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4.8%), 주거‧수도‧광열(6.9%), 보건(5.8%) 등이 증가한 반면 의류‧신발(-9.9%), 오락‧문화(-31.8%), 음식‧숙박(-4.8%) 등에서 줄었다.

 

소득 5분위별 월평균 소비지출은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가 105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3% 소비가 늘었다. 2분위 가구는 163만7000원으로 2.8% 소비가 줄었고, 3분위 가구 220만2000원(-6.3%), 4분위 가구 289만3000원(-3.7%), 5분위 가구 421만원(-0.3%)으로 집계됐다.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5.7%), 주거‧수도‧광열(5.4%), 보건(8.0%) 등이 증가한 반면, 의류‧신발(-10.6%), 오락‧문화(-8.8%), 교육(-23.7%) 등에서 감소했다. 

 

5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8.8%), 보건(14.0%), 교통(18.2%) 등이 증가한 반면, 의류‧신발(-15.1%), 오락․문화(-31.1%), 교육(-20.1%) 등에서 감소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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