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家, 이건희 회장 유산 통큰 기부 예고

입력 : 2021-04-26 06:00:00 수정 : 2021-04-25 20:35: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조원대 상속 목록 이번주 공개
사재 1조원대·미술품 등 기증할 듯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수조원대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이번주 공개한다. 이 회장 보유 주식 배분 방안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도 가져올 수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30일 유산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시한 전인 오는 27~28일쯤 이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이 회장의 사재 일부 중 1조원 이상이 사회환원을 위해 출연될 전망이다.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계획을 밝힌 사재 출연 1조원에 이 회장이 소유한 감정가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미술품도 세금 등의 문제로 기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상속 방안도 이번에 공개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지분이 각각 0.06%, 0.7%로 미미해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전부를 이 부회장이 상속받고,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나머지 유산을 상속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건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송혜교 '부드러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