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레이디 가가(본명 스테파니 조앤 안젤리나 제르마노타)의 반려견을 찾아준 여성이 공범으로 입건돼 논란이다.
앞서 레이디 가가의 강아지 3마리를 산책시키던 산책 도우미가 지난 2월24일 괴한의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차에서 내린 남자 2명이 강아지들을 훔치려 했으며 도우미는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개 3마리 중 1마리는 사건 현장에서 도망쳐 안전한 상태로 구조됐다.
이후 가가는 반려견을 돌려주면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를 주겠다고 사례금을 걸었고, 이에 한 여성이 사건 이틀 뒤 골목 기둥에 묶여 있는 개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TMZ 등 현지 매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경찰이 지난 2월 가가의 반려견 2마리를 훔쳐간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LA 갱단 소속 조직원이며, 이들 중 3명은 살인 미수와 강도 미수로 검거됐고 2명은 방조죄로 붙잡혔다.
경찰은 “개 주인 때문에 납치를 벌인 건 아닌 것 같다”며 “프렌치 불독이 높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되팔기 위해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이 여성이 납치범들과 아무 관련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수사 결과 용의자들과 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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