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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에 악수 청해놓고 바지에 손 닦은 해리스… 폭스뉴스 “무례했다”[영상]

입력 : 2021-05-24 10:21:55 수정 : 2021-05-24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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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누리꾼 “미국 부통령 맞나. 공화당 소속이었으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기사로 도배됐을 것”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직후 자신의 옷에 손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미국 현지 언론 역시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4일 “해리스가 지난 금요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자신의 재킷에 오른손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에 먼저 악수를 청한 것도 해리스 부통령이었다.

 

폭스뉴스는 이런 소식을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다수 미국인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대해 민감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외 정상과의 공식 행사에서 이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무례”라고 지적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해리스의 결례’를 지적하는 글이 쏟아졌다.

 

폭스뉴스는 “만약 공화당 정치인이 같은 행동을 했으면 훨씬 더 심한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는 댓글도 소개했다. 한 누리꾼은 “이 사람이 미국 부통령 맞나. 공화당 소속이었으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기사로 도배됐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지난 21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다.

 

접견 후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문제와 국제 보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 해리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악수한 후 돌아서며 곧바로 자신의 재킷과 바지에 손을 문질렀다.

 

이 모습은 백악관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조 바이든 정부의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흑인계 부통령이다. 부통령이 되기 전에는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주 상원 의원을 지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영상=백악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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