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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소닉붐 18년 연고지 부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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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09:38:48 수정 : 2021-06-09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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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단 부산 Kt 소닉붐이 18년간 둥지를 틀었던 부산을 뒤로하고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려고 하자, 부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Kt 농구단과 전용훈련장 확보 등의 업무협의를 진행하던 도중 지난 7일 Kt가 일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통보했다.

 

시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2023~2023시즌까지 연고지 정착권고에 따라, Kt와 협의를 진행하던 중 Kt로부터 일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새로 취임한 박형준 시장과 면담도 한 번 없이 경제논리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연고지를 옮긴다며 Kt 구단을 맹비난했다.

 

시는 KBL 연맹 이사회에 Kt의 연고지 수원 이전 안건 상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연고지 이전문제를 재협상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수원에 훈련장을 둔 Kt는 홈경기를 치르는 부산 사직체육관까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아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프로농구단 연고지 정착은 아직 2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kt 구단은 기존 부산 정착 대신 수원 이전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Kt가 끝내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강행할 경우 연 7만명에 달하는 부산 팬들의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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