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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호재에 비트코인 10%대 극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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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1:00:00 수정 : 2021-06-10 1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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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하향을 계속 하며 최고치에 비해 반토막 이상으로 가격이 곤두박질쳤던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호재에 힘입어 10%대 급상승하며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86% 폭등한 3만74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43% 오른 4327만8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극적 반등을 이뤄낸 것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던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승인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부켈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의회로 송부해 표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제 엘살바도르에서 물건 가격은 비트코인으로 명시될 수 있다. 세금 분담금도 비트코인으로 납부 가능하다.

 

이번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공식 승인은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처로 편입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8100만원대를 깨며 1억원 돌파를 바라보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이은 악재를 만나며 3600만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엘살바도르 호재에 힘입어 5000만원대에 재등정할지 관심을 모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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