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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접종자 한국 입국시 격리면제 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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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30 06:00:00 수정 : 2021-06-30 02: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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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미 공관에 수천명 접수… 대부분 가족 단위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 업무 중인 주뉴욕총영사관 직원들. 주뉴욕총영사관 제공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하기 시작한 첫날 신청이 쇄도했다.

 

29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28일 미주 내 대사관과 9개 총영사관, 3개 출장소에 접수된 격리 면제 신청 건수는 5000여건에 이른다. 뉴욕이 1000여건으로 가장 많고, 로스앤젤레스 700여건, 시카고 600여건, 샌프란시스코 500여건, 애틀랜타 400여건, 워싱턴DC 400여건 등이다. 뉴욕 총영사관은 업무 분산을 위해 다음달 1∼5일 출국 예정자들만 대상으로 이메일로 사전신청을 받았는데도 1000건 이상이 몰렸다.

 

1건 신청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이 함께 접수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격제 면제 신청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정부는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접종횟수를 다 맞고 2주가 지난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중요한 사업, 학술 공익,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공무 국외출장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 해외 공관에서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광 목적 등의 한국 방문은 해당하지 않는다. 

 

각 공관은 휴가철과 맞물려 한국 방문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은 전 직원이 발급 업무에 투입됐고, LA총영사관도 부총영사 이하 가용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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