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로 전 주와 동일

국민의힘 지지율이 쑥 내려갔다. 한 주 만에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크로스 현상이 일어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29%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31%도 전 주와 같았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지지도가 30·40대에서 40%대 초반,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3%가 민주당,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7%·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35%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0%, 민주당 32%, 무당층 14%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과 관련해 현안 문제에서 오락가락한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만찬에서 합의했는데 당 내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8%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율은 52%로 한 주 사이 1%포인트 감소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