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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소나타 중 최강 ’소나타 N라인’... "역동적 주행감성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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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8 13:34:21 수정 : 2021-07-18 1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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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N 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역대 최강.’

 

현대차의 ‘소나타 N 라인’을 설명하라면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했다. 서울에서 경기 양평, 파주 등지로 왕복 300여㎞를 달렸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웅장한 엔진음이 붙잡지 않으면 막 튀어나가려는 맹수의 포효처럼 들린다. 자연스럽게 브레이크를 더 꾹 눌러 밟게 된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대한민국 중형 승용차의 대표 선수 소나타가 역동적 주행 감성을 품고 N 라인으로 탄생했다. N 라인은 현대차의 본격 고성능 차량 브랜드 ‘N’과 일반 차량의 중간 단계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대차가 선보이려는 N의 방향성에 고객이 먼저, 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델이 N 라인이다. 최근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컨셉으로 선보인 아반떼 N에 앞서 아반떼 N 라인이 먼저 출시된 게 이런 이치다.

 

현대차는 쏘나타 N 라인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N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인 290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을 달성했으며 11.1㎞/ℓ의 연비를 갖췄다. 19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6.5초만에 도달한다. 역대 쏘나타 중 가장 강력한 동력성능이다.

소나타 N 라인은 외양부터 기존 소나타의 평범한(?)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느낌이다.  쏘나타 N 라인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완성된 혁신적인 디자인에 고성능 N의 스포티한 감각을 덧입혀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N라인 전용 파라메트릭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됐다. 차량의 스탠스를 잡아주며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프론트 윙과 고성능 N의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N 라인 엠블럼이 쏘나타의 역동성을 부각한다.

 

측면부는 N라인 전용 19인치 알로이휠과 차체를 한껏 낮아 보이게 해주는 사이드실이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 컬러로 돋보이는 범퍼 하단부와 듀얼 트윈팁 머플러,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가 조화를 이룬다.

 

시승 내내 고속구간에선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쏘나타 N 라인에는 기존 벨로스터 N을 통해 선보였던 고성능 N의 주행 특화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실내 가상 엔진 사운드(ASD)’는 드라이빙 감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시승 구간에 일부러 평지에서 비포장 산길을 달리는 구간을 포함했다. 드라이빙 모드를 노멀로 하고 낙석 등에 주의하며 최대한 천천히 오르려 했지만 순간 순간 치고 나가려는 N 라인의 본성은 어쩔 수 없었다. 비포장 산길을 거침없이 달려 오르는 높은 출력의 파워트레인과 이를 뒷받침할 든든한 하체가 소나타 N 라인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은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센슈어스에N 라인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연비와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을 모두 아우르는 쏘나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제 남은 건 소나타 N 이다. 만일 N이 출시되면 이 차는 또 얼마나 놀라운 고성능 사양들이 적용될지 궁금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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