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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달라” PC방 직원 말에 화나 흉기 위협한 40대 경찰 조사

입력 : 2021-07-19 11:00:00 수정 : 2021-07-19 12:11:45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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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써달라는 PC방 직원의 권유에 화가 나 흉기로 위협한 4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PC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컴퓨터를 하다 직원 B(22)씨가 이를 지적하자 그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직원의 말을 듣고 화가 난 A씨는 집으로 가 흉기를 챙겨 PC방을 다시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PC방에 들어오는 A씨를 본 직원은 재빨리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화가 나서 그랬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불구속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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