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향상과 신체건강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용 놀이터 ‘시니어파크’를 조성한다.
19일 광진구에 따르면 시니어파크는 다음 달 초 광진숲나루에 만들어진다. 기존 공원 내 있는 근력중심 체육시설과 달리 시니어파크에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15종의 스마트 놀이기구들이 마련된다.
스마트 놀이기구는 상체, 하체, 전신, 감각(인지)영역 등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움직임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운동기구마다 QR코드가 있어 운동방법 설명을 보거나 각자 건강관리와 연계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기구들은 국내 최초로 어르신 전용 기구 특허를 받았다. 구는 향후 운동처방사의 지도를 통해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건강한 노후’를 맞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어르신 시니어파크가 어르신들의 신체적·사회적 강화를 돕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건강한 사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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