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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어 불법 좌회전하던 트럭, 승용차 '쾅'… 10대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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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11:00:00 수정 : 2021-07-20 0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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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병원 이송… 경찰, 60대 트럭 운전자 긴급 체포
20일 오전 4시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동부우회도로 안덕원지하차도 인근 100m 지점에서 벨로스터 승용차가 14t 트럭 후미를 추돌해 처참히 부숴져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10대 5명이 탄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으로 좌회전하던 트럭을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분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동부우회도로 안덕원지하차도 인근 100m 부근에서 벨로스터 승용차가 14t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19)군과 동승한 10대 3명 등 4명이 숨졌다. 또 B(18)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승용차는 한 10대 동승자 부모 명의이며, 차량 운전자는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중저수지 방향에서 전주역 방향으로 직진해 달리던 승용차가 좌측 건산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하는 트럭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뒤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장소는 편도 3차선 도로로 트럭이 진입한 건산로에서 좌회전이 불가능한 곳으로 확인됐다. 양 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승용차의 과속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60대 트럭 운전자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중앙선 침범 경위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트럭이 대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하다 우측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부딛힌 것으로 확인했다”며 “조만간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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