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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탈출하려 침대 시트로 밧줄 만든 남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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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2 10:19:39 수정 : 2021-07-22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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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경찰서 페이스북 갈무리

 

호주에서 한 남성이 호텔에서 격리하던 중 침대 시트로 밧줄을 만들어 탈출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 ABC뉴스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이 같은 행각을 벌인 트레비스 제이마일스(39)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마일스는 전날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G2G 패스 없이 서호주로 이동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동 시 절차에 따라 G2G 패스를 발부하고 있다.

 

승인을 받은 사람만 이동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당국은 제이마일스에게 서호주 퍼스 리버베일 소재 한 호텔에서 하룻밤만 임시 격리한 뒤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에 호텔 4층에서 격리 중이던 그는 이내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이날 오전 12시45분쯤 제이마일스는 침대 시트를 이어 밧줄을 만든 후, 이를 창문 밖으로 늘어뜨려 도망갔다.

 

한편 경찰은 제이마일스를 방역 수칙 위반 혐의와 허위정보 기재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그는 탈출 8시간 만인 오전 8시 55분쯤 인근 산에서 붙잡혔으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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