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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반시설 확충 ‘속도’

입력 : 2021-07-23 03:00:00 수정 : 2021-07-22 10: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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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구 제3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가 붙고 있다. 입주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장과 배수 시설 공사, 진∙출입로 개설 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3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 공사는 총사업비 2343억원(국비 1171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재생사업지구(28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산단 내 주요 도로인 노원로9길, 노원로1길, 오봉로, 팔달북로를 확장하거나 정비한다. 중심 도로인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하는 진∙출입로 공사도 진행한다. 1968년 준공한 제3산업단지는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기반시설, 영세한 제조시설 위주로 경쟁력 약화를 겪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2018년부터 보상 협의를 거쳐 편입부지 공장 철거 후 정비공사를 벌이고 있다.

 

신설하는 신천대로 진∙출입로는 팔달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로 추가 개설과 산단 내에서 신천대로로 진출하는 도로 신설이 핵심이다. 2022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물류 소통과 교통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폭 15m인 노원로9길도 30~40m 폭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신천대로와 연결해 산단 내 중심 도로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근에 있는 오봉로도 최대 10m 확장하고 이와 연계된 노원로1길도 좌우 5m씩 총 10m를 확장한다.

 

앞서 대구시는 편입부지 보상 협의 과정에서 공장 부지 축소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토지 소유주와 기업체 등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여러 차례 회의와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보상 협의를 마무리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공사로 그동안 답답했던 제3산업단지 내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인근 삼영초등학교 폐교 부지에는 근로자 지원시설도 건립하는 만큼 기업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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