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22일 일제히 애도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고 정종율 상사의 부인께서 어제 소천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아버님에 이어 어머님까지 떠나보내드린 17세 아드님의 큰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찾기조차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아드님이 부디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매년 천안함 희생 장병의 넋을 기려온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서 “고인은 하나뿐인 아들을 최원일 천안함장에게 부탁하고 외롭게 돌아가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를 여의고 홀로 남겨진 이 아들은 우리 모두가 돌봐야 할 우리의 아이”라며 “우리 공동체가 따뜻하고 강함을, 이 아이가 외롭지 않음을 많은 분들이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 의원도 SNS에서 “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께서 외롭게 암투병을 하시다가 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며 “상주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외동아들이라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상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할 아이에게 아직 세상은 험하기만 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조문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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