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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美 대화 재개 적극 노력을”… 셔먼 “25일 방중 때 北문제 논의”

입력 : 2021-07-22 18:59:15 수정 : 2021-07-22 22: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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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국무부 부장관 접견
셔먼 “北, 대화 제의에 호응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아시아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25일부터 셔먼 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는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이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셔먼 부장관이 25∼26일 중국을 방문해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고위 관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이 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25일까지 한국, 몽골 등 3개국 순방을 진행하는 가운데 막판 방중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한국을 방문 중인 셔먼 부장관은 이날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에게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양국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한 것을 재차 강조했다.

 

북·미 대화에 힘써달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조기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25일부터 이뤄지는 중국 방문에서 대북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국을 찾는 최고위 인사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중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은 물론 중국의 행동에 심각한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형, 이도형 기자,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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