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그러나 실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무안읍 무안소방서 인근에서 “비행물체가 낮게 날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소방서 직원들도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비행물체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무안공항에는 이착륙한 여객기나 경비행기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신고자 김진귀(38)씨는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불빛이 2∼3분간 하늘에서 하강했다. 항공기 엔진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드론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둥근 흰색 불빛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씨는 당시 현경면 농장 방향으로 운전 중이었으며 비행물체는 무안읍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자신이 본 광경이 찍혀있는 것을 보고 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