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야옹이 작가 "또래보다 언어 발달 느린 子, 센터 다니는데 비용 많이 들더라"

사진=유튜브 채널 '모비딕' 캡처

인기 웹툰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아들을 언급하며 기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는 웹 예능 ‘티파니와 아침을’ 1회가 업로드된 가운데, 야옹이 작가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티파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야옹이 작가는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을 듣고 “제가 작품으로 사랑을 받다 보니, 되게 많은 분이 (개인 SNS에) 찾아오셔서 악플이 달리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 작품을 평가하는 건 어떤 의견도 상관없지만, 인신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눈이 어떻게 생겼고 코가 어떻고 다리가 짧고 익명에 기대서 (심한 말들을 내뱉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나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인데 왜 외모로 욕을 먹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처음에는 저도 너무 상처를 받았고, 악플에 엄청 시달렸다”며 “정신건강의학과에도 가보고 ‘내가 정말 이상한가?’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야옹이 작가는 싱글맘 고백 이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저랑 같은 싱글맘분들께서 ‘위로가 됐다’, ‘힘이 나게 됐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같이 소통도 많이 하게 돼서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포기가 빠른 성격이었는데 아이가 있기 때문에 더 힘내서 살 수 있는 것 같다”며 “작가 활동하면서 수익이 많아진 후로는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 제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느려서 센터를 다니는데 비용이 많이 들더라.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큰돈이 아닐지라도 수익이 들어오는 대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작품을 하면서 아이를 신경 쓰고 돌보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슈퍼우먼이 될 수밖에 없더라”고 해 감탄을 안겼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