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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보…물리면 이 병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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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7 16:10:42 수정 : 2021-09-07 1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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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SFTS·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두 병 모두 고열·오한·구토·설사 등 증상 발현에 심하면 사망
밝은 색 긴팔·긴바지 등 착용…‘벌레 퇴치약’도 수시로 사용
귀가 후 진드기 붙어 있는지 확인·제거…옷 세탁·사워도 해야
진드기 주의보. 게티이미지뱅크

 

9월 들어 본격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에는 추석 명절이 있어 미리 벌초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선해진 날씨에 텃밭농사나 밤 줍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나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이다. 이 질환은 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병으로, 주로 중장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감염병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이다.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달한다. 7∼10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9∼2020년에 발생한 SFTS 환자 가운데 역학조사가 완료된 459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감염 위험요인의 절반이 ’농작업‘(50%)이었다. 

 

구체적으로 농작업이 196명(42.7%),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32명(7.0%)로 모두 228명(49.7%)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물린 후 1~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10∼12월 사이에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중에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도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가을철 야외에서 농작업을 할 경우 밝은 색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이고, 귀가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후 옷 세탁을 철저히 하고 샤워를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두통·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농작업을 하다 증상을 얻게 된 사실 등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은 가을철에 텃밭작업 등 농작업과 밤 줍기 등 임산물 채취 시 발생 위험이 높다 “며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달라 “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을 동반한 산책 등을 다녀온 경우 집에 돌아오면 반려동물에서 빗으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이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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