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해양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보낸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국민이 해경에게 부여한 절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흡수되었다가 현정부 출범 후 해양수산부 하에 외청으로 다시 독립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 부활 이후 지난 4년간 여러분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경’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우리 정부에서 해경이 부활하고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스스로 자랑스러운 해경이 되기 위해 부단히 혁신해 온 여러분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는 해양국가이자 무역 강국인 대한민국의 힘으로 우리에게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고 민생”이라면서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뒤집어볼 때 우리 앞에 펼쳐진 광활한 대양을 우리 국력이 뻗어나갈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그 선두에 해경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해경은 해군, 해병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면서국제사회의 다양한 합의를 수호하고 해양법을 집행하는 당당한 해양력의 핵심구성원이 되었다”며 “해경이 해양강국의 꿈을 선도하는 국민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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