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이상민이 ‘이혼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이수근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모델 정혁은 자신이 비혼주의자라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졸업식이나 학예회에 부모님이 안 오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너무 컸다"며 "어렸을 때 기억이 크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정말 나랑 반대다"라고 반응했다.
그는 "나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일하러 나가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난 오히려 누군가의 사랑이 받고 싶고, 따뜻함이 그리웠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민경훈은 "상민이는 비혼주의자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혼주의자지"라고 농담했다.
또 "뭐 주의자까진 아닌데 살다 보니까"라고 덧붙였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갔다 온 비혼주의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비혼주의자가 이야기하는데 왜 나갔냐"라고 받아쳤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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