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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받던 목포시의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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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17:39:12 수정 : 2021-09-14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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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받던 전남 목포시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쯤 목포시 달동 한 숙박업소 인근 공터에서 목포시의회 A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의원은 전날 밤 숙박업소에 투숙한 뒤 귀가하겠다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그러나 다음 날까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2016∼2017년 시의원으로 재직하며 고하도 관광단지 개발사업 정보를 미리 알고 가족 명의로 토지를 일부 사들인 혐의(금융실명제법)로 B전 의원과 함께 전남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목포시의회 A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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