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찾기 위해 영안실을 전전하던 화가, 16세기에 그려진 늑대 소녀의 초상화, 피가 뚝뚝 덜어지는 소의 사체를 그리다가 살해당했다고 소문난 화가.’
우리가 잘 아는 명화들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아름답지만, 사실은 추악한 진실이 숨겨져 있거나 당대에는 모두가 외면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칭송하는 그림이 있다. 또 아직도 숨겨진 비밀이 풀리지 않은 작품도 있다.
책 ‘기묘한 미술관’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인 저자가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명화 속 미스터리를 풀어낸다. 저자 진병관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의 미술관을 1500여회 이상 다니며 명화에 대한 작품 해설을 해왔다.
총 다섯개 관으로 구성된 ‘기묘한 미술관’은 비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명화 100여점을 선정했다. 1관은 ‘취향의 방’으로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취향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2관은 ‘지식의 방’으로 명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시대 상황, 알레고리 해석 등 알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을 소개했다.
3관은 ‘아름다움의 방’이다. 누가 봐도 아름답다고 느끼는 작품들과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4관은 ‘죽음의 방’으로 늘 죽음이 지근거리에 있었던 화가들에 대해 주로 다뤘다. 마지막 5관은 ‘비밀의 방’으로 아직도 작품에 대한 미스터리가 전부 해석되지 않아 흥미로운 작품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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