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당 당원으로 가입됐다며 60대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2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당비를 자동이체한다는 은행 통보를 받았다.
당원으로 가입한 적이 없던 A씨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지난 7일 경찰에 문의했고, 이후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 관계자가 A씨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당원 등록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 등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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