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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확진 369명·도쿄는 49명 큰 폭 감소…원인은?

입력 : 2021-10-12 11:07:27 수정 : 2021-10-12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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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확진 최저치 경신중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역 통로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일본의 신규환자는 지난해 10월19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소인 300명대로 떨어졌다. 수도 도쿄의 경우 전날인 11일 49명이 발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에 따라 ‘긴급사태’ 선언과 ‘만연방지’ 등 그간의 방역 대책을 전면 해제하며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로 돌입했지만 신규 감염자 감소 원인은 불분명해 다시 확산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사비용을 개인에게 청구한 뒤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결과”라는 주장이 나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7일 기준 자가 검사를 제외한 속보치로 3만6646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사망자는 20명 더 늘어 누적 1만7974명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일환자 수는 지난 9월 1일 2만20명에서 10월 들어 1일 1444명, 2일 1242명, 3일 967명, 4일 600명, 5일 980명, 6일 1125명, 7일 972명, 8일 826명, 9일 777명, 10일 553명을 기록했다.

 

특히 도쿄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집계되며 지난 9일 82명, 10일 60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에서 50명을 밑돈 것은 지난해 6월25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도쿄의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9.3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주의 절반 수준(55.6%)으로 내려갔다.

 

도 코로나19 담당자는 “확실한 감소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월요일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해도 작년 6월과 비교해 적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확대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감염 방지 대책은 계속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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