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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일생 담은 ‘노회찬 6411’ 개봉…‘어떤 인물’인지 판단은 관객 몫

입력 : 2021-10-14 14:12:15 수정 : 2021-10-14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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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시사회 후 “노회찬의 삶 조명하고 싶었다” / 조국 전 장관도 SNS에서 소식 공유
‘노회찬 6411’ 예고편 영상. 노회찬재단 유튜브채널 영상 캡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정치 입문 이전 시기부터 생의 마지막까지의 발자취를 담은 추모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이 14일 개봉했다.

 

이날 노회찬재단과 극장가에 따르면 ‘노회찬 6411’은 전국의 메가박스와 CGV 등 총 130여개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명은 노 전 의원의 이름에 그가 2012년 진보정의당(정의당 전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새벽 노동자’의 버스로 언급했던 6411번을 더한 것이다.

 

이 작품은 대학생 시절 용접공으로 위장 취업했던 노동운동가, 진보 정당 창당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정치인 등 인간 노회찬의 인생을 시간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아울러 이 다큐멘터리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박권호 전 보좌관 등 다수 노동 운동가와 해고 노동자 48명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정치인으로서의 노회찬보다 그가 마음에 품었던 이상적인 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택했던 선택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 새벽에 641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손을 잡겠다는 다짐을 밝혔던 진보정의당 당 대표 수락 연설 등도 언급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제기 후 노 전 의원이 내린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 그와 가까운 지인들이 추측한 당시 노 전 의원의 심정 언급도 나오면서 ‘어떤 인물’ 인지에 대한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남는다.

 

앞서 시사회에 참석했던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노회찬의 삶을 한번 같이 조명해보고 싶었다”며 “영화를 보고 긍정 메시지를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단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예고편 영상을 공유한 뒤, “오늘 개봉한다”고 적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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