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도 全無… 개선 시급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총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체 예산 가운데 장애인 사업 관련 예산이 1%도 채 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178개 사업에 49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콘진원의 예산집행 내역을 보면 장애와 관련한 사업은 ‘장애인 대상 실감콘텐츠 드림존 조성사업’ 1개로, 전체 대비 사업수는 0.56%에 불과했다. 장애 관련 예산 역시 전체의 0.46%인 24억원에 불과하다.
콘진원에서 진행한 연구 또한 올해 40여건의 연구 중 장애인 관련 연구는 전무했다. 지난해 진행된 55건 중 장애인 관련 연구는 ‘장애인 대상 실감콘텐츠 보급 방안 조사’ 연구용역 1건뿐이었다.
장애인의 문화활동은 비장애인에 비해 부진하다. 주말 여가활동으로 게임과 인터넷, 문화예술관람, 관광 및 여행을 하는 장애인의 비율은 각각 15.4%, 6.9%, 7.1%로 비장애인의 32.2%, 20.1%, 17.2%에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시각 및 청각장애인의 경우 도서와 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장애인이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기에도 많은 제약과 편견이 따르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사업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콘진원의 의무”라며 “콘진원은 문체부 소속·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장애인단체 및 당사자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장애인 관련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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