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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하늘길 막혔던 인니 근로자들, 이달 말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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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07 15:16:21 수정 : 2021-11-07 15: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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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8일 고용허가서 획득한 인니인 5700명이 시위 중이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에 가고 싶다”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던 현지 근로자들이 우리 정부의 입국 허용 소식에 기뻐했다.

 

7일 안타라통신은 인도네시아 노동장관 이다 파우지야가 “한국 정부가 고용허가서 획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한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포함 16개국에서 고용허가제에 따른 인력을 수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뒤 국내 감염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고용허가서 획득 외국인의 국내 배치를 대부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한해 5000∼7000명이 고용허가제에 따라 한국행 기회를 얻지만, 지난해 한국에는 641명만 배치됐고 올해는 한 명도 가지 못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 EPS(Employment Permit System)센터에 따르면 고용허가서 획득 후 대기 중인 인도네시아인은 570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수백 명은 지난달 18일 자카르타의 노동부 청사 앞에서 “한국에 보내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이달 5일 한국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제에 따른 16개국 출신 근로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모두 다시 허용한다고 발표했으며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한국 입국 후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과 농·어촌은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정부에 호소해왔다. 현지 예방접종 완료, 사증 발급 등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행을 손꼽아 기다리던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우리 정부 발표에 기쁨을 표했다. 한국에서 일하면 최저임금제 적용에 따라 월 최저 182만원을 받고, 야근, 특근을 하면 250만원 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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