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감염률, 내년 중반이면 독감 수준으로 내려갈 것”

빌 게이츠.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새로운 변종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내년 중반이면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독감 수준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신경제포럼에 참석한 게이츠는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연 면역과 백신 면역, 경구 치료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률과 사망률을 극적으로 낮추면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관련 내년 중반이면 공급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 백신 접종률 역시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중반부터 공급망 제한 문제가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에 한해서는 예단할 수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게이츠는 “독감 바이러스의 완전한 박멸과 추후에 잠재적인 바이러스 대유행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제사회는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경제포럼은 블룸버그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 경제 포럼이다.

양다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