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종합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새 7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7명(부산 1만5065~1만5141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63명, 감염원 불명 사례 13명, 해외입국 1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24명, 지인 9명, 동료 10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6명, 목욕장 3명, 학교 3명, 학원 2명, 카페 2명, 단란주점 1명, 음식점 1명, 실내체육시설 1명, 요양시설 1명 등이다.
이날 추가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3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6명(종사자 12명, 접촉자 4명)으로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된 직원 중 일부가 업무상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확진자들의 병원 내 동선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래구 소재 단란주점에서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종사자 5명(부산 3, 타 시도 2), 이용자 2명 등 총 7명이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에서 기존 확진자와 같은 부서 소속 직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족 등 접촉자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종사자 11명, 접촉자 8명)이 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 동선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연제구 의료기관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통해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종사자 5명, 환자 85명)이다. 이들 확진자 중 7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추정 사례다.
이와 함께 북구 중학교에서 학생 2명(누적 18명)이, 연제구 주간보호시설에서 이용자 1명과 가족 접촉자 1명 등 2명(누적 15명)이, 특별활동수업 관련 가족 접촉자 5명(누적 92명)이 각각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18일 오후 확진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76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52명을 포함한 총 808명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2744명, 접종 완료 3511명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80.4%(269만732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77.1%(258만68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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