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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대기자 804명, 코로나 이후 역대 최다…재택치료 환자 5118명

입력 : 2021-11-22 11:16:46 수정 : 2021-11-22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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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827명, 월요일 기준 가장 많아
월요일 집계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대를 넘어서며 최악의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22일 신규 확진자는 2827명을 기록해 월요일 확진자 발표 기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 500명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병상 대기자만 804명에 이르는 등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2806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으로 총 2827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82명 늘어난 59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51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도 24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29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7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가 817명, 인천이 15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250명의 신규 확자가 발생했다.

 

또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도 하루 만에 145명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병상 부족도 심화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5118명으로 서울시에만 재택 치료 중 응급 이송된 환자는 누적 46명이다.

 

위중증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할 경우 30분에서 최대 3시간 이내에 병상을 배정받아 응급 이송되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의 경우 약 83%, 경기도도 처음으로 80%를 넘겼다.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804명 중 108명은 4일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입원 대기 중 숨진 환자도 최근 5주 동안 6명으로 집계됐다.

 

고령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보다는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병상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자 정부는 오늘부터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김재흠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은 “실내 마스크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핵심적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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