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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사망자 최다, 여력 없는 병상…대기자 사흘째 1천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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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8 11:34:54 수정 : 2021-11-28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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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5.4%…나흘 이상 병상 기다리는 환자 130명
정부, 내일 방역 강화 대책 발표
지난 24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중환자 병상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방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5.4%다. 전날 83.5%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확보된 714개 중환자 병상 중 610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은 전체 345개 병상 중 86.1%(297개)가 사용돼 가용 병상이 48개만 남아 있다.

경기도는 85.2%, 인천은 83.5%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남은 병상은 각각 43개, 13개뿐이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자 사흘째 1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 병상 대기자는 총 1천265명이다. 26일 1천310명으로 처음 1천명을 넘어선 병상 대기자는 전날 1천167명보다 98명 늘었다.

1일 이상 대기자는 649명, 2일 이상 대기자는 282명이다. 3일 이상 대기자는 204명, 4일 이상 대기자도 130명에 달한다.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설치된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 사무실에 CCTV가 병실을 비추고 있다.

병상 대기자 중 38.4%인 486명이 70세 이상 고령자다.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을 가진 환자도 779명으로 61.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도 중환자 병상 여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1개씩만 남았다. 충북과 충남은 각 3개, 4개 병상만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있다.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다.

정부는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환자 병상을 확충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국 71.3%에 이르렀다.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2.7%다.

코로나19 고령층 확진자·위중증 환자 증가가 병상 부족 사태와 맞물려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6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중 29명(51.79%)은 80세 이상, 15명(26.79%)은 70대, 9명(16.07%)은 60대로 94.6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명은 50대고, 30대도 1명 있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647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634명 중 547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5%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61명, 40대 22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2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으로, 위중증 환자는 엿새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의료계는 병상 부족으로 중환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사망자 규모가 계속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전국 69.8%,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국 63.8%다.

재택치료자는 총 8천463명이며, 92.9%(7천865명)가 수도권 환자들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비대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험도에 관해 논의하고,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해 방역 강화 대책을 결정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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