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렉시 톰프슨(26·미국)은 소문난 ‘장타여왕’이다. 데뷔이후 이번 시즌까지 장타부문 톱 5에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다. 올해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8.35야드로 4위에 올랐다.
덕분에 남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종종 초대 받는데 바로 선수 2명이 한 조로 플레이하는 이벤트 경기 QBE 슛아웃 대회다.
올해도 톰프슨이 9일(현지시간)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개막하는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달러)에 출전해 남자선수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이대회는 12개 조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우승팀을 정한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을 적용해 2명의 선수가 각자 티샷해 더 좋은 지점에 떨어진 공을 택하고, 2명 모두 해당 지점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2라운드는 변형 포섬 방식으로 같은 팀의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이후로는 그 공을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3라운드는 선수들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해당 홀에서 같은 팀 2명 가운데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니라 세계 랭킹 포인트나 페덱스컵 포인트는 걸려 있지않지난 우승 팀 상금은 89만5000달러(약 10억5000만원)가 걸려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달성한 톰프슨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다. 2016년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와 한 조를 이뤄 11위에 올랐고 2년 연속 토니 피나우(32·미국)와 팀을 이룬 2017년 4위, 2018년 7위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꼴찌인 12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한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선수는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한 조로 출전하고,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팀을 이뤘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숀 오헤어(미국)와 한 조로 나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조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쿠처와 잉글리시는 2013년과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함께 메이저 제이슨 데이(호주),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전 세계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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