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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전원회의 임박… 국방 강화·대외메시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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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6 15:23:14 수정 : 2021-12-26 15: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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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뉴시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임박하면서 대남·대미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결산하는 자리가 예상되는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2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주 노동당 회의를 개최하고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새해 국정과제를 제시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당 전원회의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내년도 한반도정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1일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이달 말 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주요 당 및 국가 정책의 집행 실태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원회의 날짜는 알리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10년전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12월 30일 전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 집권 10년차 열리는 전원회의에서는 집권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고, 대외 정책과 국방력 강화 노선이 담긴 신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1년 초 군중집회에서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 총궐기, 총매진을 다짐하는 북한 주민들. 뉴스1

특히 문재인 정부가 임기 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 전원회의 때 대미·대남 메시지로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6월 제8기 3차 전원회의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메시지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언급하며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외 메시지보다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난 타개책과 민생문제 해결, ‘김정은주의’ 강화 등 내부 메시지만 나올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당 정치국회의에서 이번 전원회의와 관련해 “다음해는 올해에 못지 않게 대단히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새년도 계획을 역동·전진·과학·세부적으로 잘 수립해 5개년 계획 수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올해는 김 위원장이 추진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를 마무리하는 한 해인만큼 경제와 식량 현안이 중요 의제로 오를 거라는 관측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뉴시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 겸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직위 상승 여부도 이번 전원회의의 관전 포인트다.

 

김 부부장은 당내 지위가 당중앙위원회 위원임에도 김정일 10주기 추모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보다 앞에 호명되면서 공식 서열 상승을 시사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내년 신년사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2년간 신년사 없이 당 회의 보고로 갈음했다.

 

연말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은 내년 2월 6일에 예정된 한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의결해 추인하는 형식을 갖출 전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전원회의는 형식과 내용의 무게감 측면에서 ‘미니 당대회’와 같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이 적었다는 점과 정치국 회의 분위기 등을 볼 때 종전선언에 대한 화답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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