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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정용진, 이재용에 라이벌 의식... ‘멸공’ 노빠꾸 선언”

입력 : 2022-01-10 14:21:01 수정 : 2022-01-10 14: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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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딱 1㎏ 넘어서서 아슬아슬하게 체중 초과해서 군 면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뉴스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0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의 배경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의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삼성 임원이었던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이 부회장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과속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엄마들 간의 경쟁부터 시작되는 건데, 재벌가의 두 여인이 시누이와 올케로 만났다”며 정 부회장과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주와 손주라고 언급했다.

 

이어 “똑같이 첫 아들을 낳았는데 둘 다 68년생 동갑내기에 경기초, 청운중, 경복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까지 똑같이 학교를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삼성가 취재원) 표현으로는 라이벌 의식을 넘어서서 뿌리 깊은 반목이 있다고 표현을 한다”며 “정 부회장의 입장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 처벌을 해 준 윤석열에 대해서 어떤 정서적인 공감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그걸(멸공 발언을) 받아서 멸치와 콩을 이마트에서 사면서 받아줬다”며 “정치적인 쟁점으로 번졌는데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큰 리스크다. 그럼 거기서 스톱을 해야 되는데 정 부회장은 스톱하지 않았고, 바로 ‘노 빠꾸’ 선언을 하면서 문제를 더 지금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또 “둘 사이의 경쟁 의식에 대해서는 삼성가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그래서 멈추지 않고 더 가고 있는 거고, 윤 후보도 그걸 알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병철 창업주의 손자 세대인 CJ의 이재현, 삼성의 이재용, 이마트의 정용진 다 면제를 받았다. 그 아버지 세대 맹희, 창희, 건희 다 면제받았다”며 과거 삼성 일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정 부회장의 병역 면제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정 부회장이 서울대 서양사학과 대입 때 학생 카드에 키 178㎝에 체중이 79㎏라고 적었다. 몇 년 뒤에 신검 받을 때는 체중이 104㎏이었다”며 “당시 179㎝의 키면 면제 기준이 103㎏이었다. 딱 1㎏ 넘어서서 아슬아슬하게 체중을 초과해서 군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면제를 받기 위해서 체중을 불린 거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며 “멸공은 단순히 반공, 승공의 개념을 넘어서서 그냥 뿌리째 뽑는 것, 박멸하겠다는 것 아닌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건데 남들 귀한 자식들 다 군대, 전쟁터로 내보내면서 본인은 안 갔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정 부회장은 애초부터 보수적인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정 부회장이 가로세로연구소가 만든 박정희 뮤지컬을 관람한 것, 버스 전용차로를 타기 위해 20인승

벤츠를 개조해 혼자 타고 다녀 ‘정용진 방지법’ 논란이 인 것, 문용식 나우콤 대표와 이마트 피자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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