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 2023년말 완공 예정
전북 전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체육시설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체육시설 구축사업은 전주실내체육관과 혁신도시 다목적 체육센터,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컬링 전용 경기장 등이다. 총사업비는 854억원 정도다.
전주KCC 농구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덕진동 전주실내체육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부지에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온(蘊)·경(景)’이라는 주제로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전주실내체육관은 사업비 52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4947㎡)에 수용 인원 6000석 규모로 건립한다.
혁신도시 다목적 체육센터는 중동 일원에 116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3909㎡)로 짓는다. 25m 길이 6레인 규격의 수영장과 배구·농구·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야외 테라스 등을 구축해 혁신도시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했고 완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신동 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 공간이 될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96억원을 들여 도내기샘공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300㎡)로 들어선다.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지하층 골조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오는 8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이스링크장과 실내 체육시설을 갖춘 전주화산체육관에는 전북 유일의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사업비 120억원,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400㎡)에 컬링장 5면과 관중석 200석을 갖춘다. 이달 중 설계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며, 완공 목표는 내년 말이다. 그동안 컬링 전용 경기장이 없어 전지훈련을 했던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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