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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머리 안감아도 가려워’…지루성 두피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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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03 15:48:02 수정 : 2022-02-03 1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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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긋불긋한 홍반, 비늘모양 염증·진물 등 주요 증상
재발률 40%…만성 진행 막기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전문가 “주 5회 머리 감고, 머리 감을 때 손끝 사용”
게티이미지뱅크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비듬이 쌓이고, 가려워서 머리를 벅벅 긁게 된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비듬이 더 생기기 쉬운데, 머리를 잘 감지 않다가는 쉽게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루성 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염증이 생기면서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지루성 두피염이란 두피의 각질, 비늘모양의 염증 및 진물, 홍조, 통증, 냄새 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40~70대에서 많이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신적 스트레스, 신경전달 물질 이상, 온도와 습도의 변화 등과 주로 관련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가려움이 심해지게 되는데, 이 때 두피를 긁게 되면 다시 피부 트러블이 올라올 수 있다. 

 

모낭에 염증이 다수 생기면 지루성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 샴푸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률이 40%에 이르는데,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주일에 5회 정도는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외출 후, 운동 후에는 모발과 두피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 먼지 등을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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