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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병사 부스터샷 25일 만에 심정지로 숨져…군서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4명으로 늘어

입력 : 2022-02-09 18:39:29 수정 : 2022-02-09 1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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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있었으나 사망 전날가지 특별한 증상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세계일보 자료사진

 

20대 공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3차 접종 후 25일 만에 돌연 숨졌다. 이로써 군에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는 4명으로 늘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소재 공군부대 소속 병사 A씨가 지난 4일 심정지로 갑자기 숨졌다.

 

그는 사망 전날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생전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당일 오전 6시37분쯤 부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앞서 A씨는 부대 의무실에서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했고, 지난달 10일 부대 인근 민간병원에서 추가 접종까지 마쳤다. 세차례 모두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백신을 맞았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알아보고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국군수도병원에서 부검을 진행했다”면서 “최종 결과는 2~3개월 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유가족은 부검을 희망하지 않았으나 군의관이 권유했고, 현재 장례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A씨를 포함해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숨진 4명 중 3명은 3차 접종까지 마쳤다. 나머지 1명은 1차 접종 후 숨졌다. 이 가운데 백신과 인과성은 1명만 인정됐다. 작년 6월 서울 소재 육군부대 병사 B씨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엿새 만에 심근염으로 숨졌고, 부검 결과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달 6일 강원 소재 육군부대 소속 20대 부사관 C씨는 부스터샷 접종 사흘 만에 숨졌으며,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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