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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 “배성재 김보름에 사과 안 하는 이유? ‘골때녀 조작 사건’이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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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1 11:13:36 수정 : 2022-02-21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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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캡처

 

유튜버 이진호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에 대한 의혹에 입을 열었다.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김보름 눈물에도 배성재 끝까지 사과 안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배성재가 (김보름에게) 도의적인 사과를 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왜냐면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작 논란 당시 그 대응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당시 SBS ‘골때녀’ 제작진이 해당 논란에 대해 “이번 일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출연진과 진행자 두 분 배성재, 이수근은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고 해명한 바 있다며 이를 두고 “‘방조를 넘어 동조자’라는 지적을 받은 인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당사자를 짚었다. 반면 입을 닫은 다른 출연자들은 ‘최선을 다해준 출연자들’로 통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보도자료 이후 배성재와 이수근은 공식적으로 의혹에서 벗어났고 타 출연진들은 ‘방조자’ 낙인이 찍혀 한동안 고생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재를 해보니까 배성재는 ‘골때녀 주작 논란’ 이후 제작진에게 엄청나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내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라며 “당시 취재 과정에서 일부 출연진들은 이런 말을 전해왔다. ‘SBS가 배성재만 살려주는 게 아니냐’, ‘SBS의 허락이 없다면 일개 프리랜서인 배성재가 방송국 제작진을 대놓고 저격하는 방송을 할 수 있느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배성재는 당시 SBS 소속 아나운서도 아니었고 프리랜서였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황당할 노릇이다. 프로그램 MC가 문제가 된 멘트 모두를 ‘제작진이 써준 걸 기계적으로 읽었다’면서 모든 책임을 제작진에게 돌렸다. 특히 출연진들 모두가 방송사의 눈치를 보며 억울해도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취재를 해보니까 또 하나의 비하인드가 있었다. 사실 주작 논란이 나오자 배성재와 제작진은 상의 끝에 라이브 방송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이승훈 PD도 함께 라방에 출연 예정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배성재 홀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까 이승훈 PD가 이 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더라. 왜 같이 하기로 한 방송을 배성재 홀로 진행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일개 프리랜서 MC가 이렇게 큰 힘이 있을까. 이 부분은 SBS 내부에서도 의아한 내용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자사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나가면 1~2년 정도는 출연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불이익 없이 온갖 수혜를 다 입고 있는 특수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진호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보름과 노선영의 레이스를 중계한 배성재와 제갈성렬 위원이 “노선영이 들어와야 한다.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라는 발언을 한 것과 “온 나라가 여자 팀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마지막 한 바퀴 때문에 그 이슈에 휩싸여 있다”고 말한 배성제를 두고 그의 사과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해당 경기 후 김보름은 노선영을 왕따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전 국민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김보름은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재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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