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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마자… “이재명 긴급 출국금지” 靑 청원 6만 동의 돌파

입력 : 2022-03-10 14:30:00 수정 : 2022-03-10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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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원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역대 최소인 24만7077표 차이로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를 긴급히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씨의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확정되기 전 등록됐으며, 하루도 안 돼 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A씨는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57세·전과4범)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라며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전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관리자가 정식 공개 여부 검토 중이다.

 

한편, 이 후보는 낙선 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다”고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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