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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마스크 벗는다… 방역패스도 폐지

입력 : 2022-03-14 08:32:23 수정 : 2022-03-14 0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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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정부가 14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한다.

 

이날부터 프랑스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패스도 검사하지 않는다. 다만 의료시설과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은 예외다.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감염 증세가 나타났을 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병원에 가해지는 압력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애초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중환자실 환자가 1500명 이하로 줄어들면 방역 수칙을 해제한다고 했으나, 그 전에 규제를 해제하게 됐다.

 

미국 또한 전역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8일 하와이가 마지막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에 한해 의무화를 하고 있다. 뉴욕과 시카고, 휴스턴, 필라델피아, 댈러스 등에서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풀었거나 풀기로 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DC, 보스턴, 시애틀에선 여전히 시행 중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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