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원희룡 위원장을 포함한 기획위원회 인선을 24일 발표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며 “선거과정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며 새 정부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역할과 국민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역할 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기획위가 당선인의 약속 내용 중 당장 해결 필요한 문제, 지역 현안,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문제 보완, 정책, 국민들과 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과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수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며 “정부 업무 보고만 받아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선거운동과정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함께 보고를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위를 둬서, 제가 약속드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두 개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하며 기획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기획위원회에는 총 31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상임 기획위원에 강승규 전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의원, 정동만 의원, 김상혁 제주연구원 원장이 임명됐다. 16명의 기획위원에는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 김재식 국민의힘 서울 구로갑 당협위원장, 손영택 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이 포함됐다. 청년 기획위원으로는 강호승 TY미디어 대표, 김가람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전 국민의힘 홍보국 당직자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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